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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 2급 합격 후기 : ) 합격해서 다행이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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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 2급 합격 후기 : ) 합격해서 다행이야

심리학 정보 수집가 2020. 10. 29. 23:19

 

 

저는 심리치료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학사 졸업으로도 심리치료사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심리치료 업계에서는 석사부터 인정해주는 분위기라 제 마음속에는 항상 부족하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대학원을 가기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기에,

일을 계속하면서 전문성을 키우는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력서에도 한 줄 넣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추려지더라구요.

 

 

1. 전문 자격증 취득

2. 학회 활동 후 학회 자격증 취득

 

 

궁극적으로는 두 가지 다 자격증 취득이죠.

 

 

사실 오래전 부터 임상심리사 2급 시험을 준비했었고, 필기는 여러번 붙었습니다.

 

 

임상심리사2급 실기 시험에 도전해보신 분이라면, 실시 시험이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거에요.

저 역시 암기과목이 약하기에 실기 시험에 겁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세 차례 실기 시험을 치루고, 2020년이 되었죠.

코로나로 인해 여유로운 시간도 많았고, 시험의 난이도도 이 전보다는 나아졌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마음을 단단히 먹어봤습니다.

 

전부터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었고, 이 자격증이 어떻게 생겼나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합격해서 인스타에 자격증 사진 딱 올리자!" 라고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합격했습니다.

 

 

 

 

 

제가 2016년부터 임상심리사 2급 시험을 준비했었고,

필기만 3번을 쳤고,

실기는 이번이 4번째 일거에요 !

 

 

여러 번의 실기 시험을 봤지만, 이번 시험 준비는 그 전에 비해서 가장 많이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 전과 달랐던 점을 알려드릴게요.

 

'실기 시험이 어렵다던데, 어쩌지.' 라며, 예전의 저 처럼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상심리사 2급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3가지

1. 마음가짐

전에는 그냥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꼭 합격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면 되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2. 함께 공부하기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 대한 이해가 생겨났고, 저는 혼자서 공부하기 어렵다는 걸 알았어요.

연락이 오면 다 받고, 거절 잘 못하고!

사람들이랑 노는 거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같이 놀자고 하는 사람들이랑 시간을 보냈었죠~~

 

사람을 좋아하고,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저의 성향이기에 

스터디 모임에 들어가서 그 사람들과 약속을 하고 지켜나갔어요.

 

 

네이버에 임상심리사 카페가 있는데, 그곳에서 스터디 모집을 해요.

그곳에 들어가서 5명의 사람들과 시간 약속을 해서 매일매일 1시간씩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터디 모임이 좋은게, 궁금한 걸 물어볼 수 있고, 예상 시험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직접적으로 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 저의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

정말 감사한 스터디 모임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하기 어려운 성향을 지니셨다면, 스터디 모임 강추입니다. 두번 강추입니다.

 

 

 

 

 

 

 

3. 반복학습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암기 약했고, 스스로도 아주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나는 암기를 못해' 라는 마음에 더 자신감을 잃는 것 같아 그 생각을 내려놓고 그냥 반복해서 읽었어요.

반복해서 읽고, 손으로 쓰고 여러번 복습하니 나중에는 떠오르기도 하더라구요.

 

예전 같았으면 한 문제를 완벽히 외우고 다음 문제로 넘어 갔는데,

이번에훑는느낌으로 여러번 반복했어요.

 

경험상 이 방법이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사실,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것도 아니고,

기적적으로 합격한 것이나 다름없어요!

시험 준비 기간이 1달이었고,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했기에 더더욱 공부시간은 부족했습니다.

 

오랜 시간 시도했던 자격증이기에, 합격 발표가 났던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무척이나 궁금했던 자격증을 실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제 이름이 있는 자격증이니 더더욱 기뻤습니다 :)

 

 

 

나는 똑같은 나이고, 이 전과 같은 일을 하지만 자격증이 생기니 조금 더 전문가가 된 느낌이 들어요 :)

 

저는 유능한 심리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이고,

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의 꿈도 막연히 가지고 있어요.

 

 

 

막연하지만 저의 꿈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었던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전문성을 가진 심리치료사가 될 수 있도록

조금 속도는 느리지만 계속 걸어나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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