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정보 나누기
제 2장 상담의 기본적인 면접기술 본문
이 장에서 소개하는 기법은 내담자에게 존중과 수용을 나타내고 내담자와 신뢰를 형성하고 상담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로, 상담초기 뿐 아니라 중간, 종결과정 내내 상담대화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들이다.
1. 주의기울이기와 관찰
1) 주의기울이기
내담자에게 주의기울이기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의미가 있는 기술이다.
1) 상담자의 수용과 격려를 전달하는 행동
2) 상담자가 내담자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구하기 위해 취하는 행동, 정확하고 객관적인 관찰에 도움된다.
* 상담자의 주의기울이기 행동 목록
(1) 눈 접촉
: 바라보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며, 내담자는 이를 통해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전달 받고 상담자의 다양한 눈 표정을 통해 비언어적 격려, 강조, 촉진의 메시지를 읽는다.
(2) 개방적인 자세 취하기
: 몸 전체가 내담자를 향해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개방적인 자세는 상담자의 열린 마음을 진솔하게 전할 수 있는 자세를 의미한다.
(3) 몸기울이기와 거리
: 그 사람을 향해 몸을 기울이는 것은 상대방과 그 내용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자세다.
(4) 분산된 행동하지 않기
(5) 아동 및 청소년 내담자에 대한 배려
: 도구(놀이 및 미술 도구)들은 그들이 손을 사용하게 만들고, 상담자와 말을 나누면서 마음을 혼란시킬 수도 있는 신경에너지를 방출하게 만든다.
2) 관찰
: 외모, 표정, 옷차림, 말투, 눈맞춤과 대인행동, 발달적 적절성, 정신상태, 말하는 내용과 정서의 불일치, 비언어적 메시지, 행동패턴 등에서 특별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다.
2. 경청과 격려하기
* 경청(active listening)은 내담자가 하는 말의 내용뿐 아니라 의미를 이해하고, 그에 내포된 감정이나 소망까지 읽으면서 사려 깊은 태도로 듣는 것을 말한다.
* 내담자나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내담자라는 생각을 갖고 내담자를 자기 자신 및 현재 상황에 대한 전문가로 존중하면서 경청의 방해요소를 알아차리고 내부의 잡음을 제거하면서 듣고 내담자의 입장에서 의미를 파악을 해 나간다.
3. 따라가기, 재진술, 인정, 요약(★)
1) 따라가기와 반복하기
- 상담자는 따라가면서 그에 맞는 반응을 하는 것이 순조로운 방식이다.
- 상담초기에는 내담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그에 맞게 반응하고 질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담자가 걷고 있는 길이나 방향 또는 특정한 실을 선택하는 방법에 관해 묻는 것은 괜찮지만, 당신의 질문이나 관찰은 모두가 그 길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 내담자를 따라가면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내담자가 말한 내용 중 핵심어를 반복하는 것이다.
2) 재진술
재진술(paraphrase)은 내담자의 언어적인 내용을 따라가면서 나타내는 상담자 반응의 한 형태로, 내담자가 말한 내용의 핵심을 참신한 표현으로 바꾸어 전달하는 것이다.
3) 인정
인정(affirmation)은 내담자 자신의 인간적 품위와 가치를 존중하면서 내담자가 현재까지 선택한 방법, 감정, 상황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승인해 주는 것이다.
- 인정은 내담자의 현재 처지에 대한 온정적 관심과 수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내담자가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또한 살아오면서 타당한 이유로 선택해 온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하기 위해, 삶의 현실에 마주하게 하는 것"이다.
4) 요약
요약은 내담자가 이야기한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요점을 정리하는 방법이다.
요약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유용하다.
(1) 내용의 핵심을 명료화 하는 데 도움 된다.
(2) 어떤 주제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을 때
(3) 회기를 시작하거나 마칠 때, 목표에 맞게 내용을 유지해 나가는 데 도움 된다.
4. 초기단계의 질문
1) 목적에 따른 질문유형
회기 중 상담자의 반응은 가능한 하나하나가 상담목표 및 과정에 도움이 되는, 의도된 것이어야 한다.
질문 역시 의도되고 효율적인 것이어야 한다.
시기가 적절하지 않거나 과하게 사용되면 내담자는 불편해 하고 방어하게 된다.
2) 폐쇄형 질문과 개방형 질문
(1) 폐쇄형 질문
"예", "아니오" 등으로 한정된 답변이 따라오는 질문의 형태다.
내담자는 상담자의 질문의도에 한정된 답을 할 뿐 폭넓은 선택이나 설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상담자는 제한된 답 이외의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2) 개방형 질문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폭넓게 열려 있어서, 내담자는 자신이 답하고 싶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자유로운 답변, 즉 설명식의 답변을 하게 된다.
보다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개방형 질문을 더 많이 권장하게 된다.
3) 질문과 관련된 기타사항
(1) "왜"라는 질문
내담자에게 직접 던지는 "왜요?", "왜그랬어요?"와 같은 질문은 내담자를 불편하게 하고, 방어를 부추길 수 있다.
좀 더 부르드럽게 "그렇게 못한 이유라도 있나요?" 혹은 "그렇게 한 이유가 궁금하네요."라고 표현할 수 있다.
(2) 서술형의 질문
질문은 전달방법에 따라 다소 공격적이나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질문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서술문을 사용하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듣는 것과 같은 효과가 따라오는 동시에 서술형으로 부드럽게 전달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편안하게 답하도록 이끄는 질문인 셈이다.
(3) 선반응 후질문
가능한 질문 전에 내담자에게 반응하는 기회를 갖고 질문을 하라.
일단 내담자의 말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못한 이유를 묻는 것이 내담자의 말과 심리를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일 것이다.
4) 초기과정에서의 질문
상담초기에는 가능한 내담자에게 더 많은 주도권을 주면서, 내담자가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을 해야 더 많은 정보뿐 아니라 내담자의 욕구를 알아차릴 수 있다.
초기 상담에서는 가능한 내담자에게 주도권을 주고 내담자가 자발적으로 드러내는 심리적 요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면서 내담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맺는말
여기서는 우선 내담자를 존중하고, 따라가며, 경청하고, 내담자가 더 개방적이 되도록 돕는 기본적인 기법들, 즉 경청, 재진술, 인정, 요약, 초기에 활용할 수 있는 질문방법 등에 초점을 두어 소개하였다.
출처 - 상담의 실제 과정과 기법(학지사)
'심리상담 > 상담의 실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문상담사 자격증 준비 | 상담의 실제, 제3장 공감 (0) | 2025.02.24 |
---|---|
제 1장 상담의 정의와 구성요소 (0) | 202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