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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사 자격증 준비 | 상담의 실제, 제3장 공감 본문
저는 전문상담사 자격증 준비중입니다.
그 중 필기 시험의 한 과목인 ' 상담 이론과 실제' 이 부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문상담사 필기 시험은 2025년 8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책, 학지사 '상담의 실제 과정과 기법' 이규미 저 의 내용입니다.
제 3장 공감
1. 라포의 형성과 공감
- 상호 신뢰와 협조, 친밀감을 바탕으로 상담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촉진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되었음을 의미하며, 전문용어로는 라포(rapport)가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 치료를 위해 형성된 관계적 요소를 작업동맹(working alliance)이라고 한다.
- 전문적 상담자는 섣불리 전문적 처방이나 해석을 내놓기보다 내담자로부터 많이 듣고자 하며 내담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 상담자는 어린 내담자들과의 관계에서도 권위적인 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내담자들의 관점을 존중하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 공감은 전체 과정을 통해 중요한 기법이지만, 라포를 형성하는 초기에는 상담자가 내담자 자신에 대해, 그리고 내담자가 언급하는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전달해 줌으로써 상담동기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상담에 참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2. 내담자의 정서다루기와 공감
1) 내담자의 정서다루기
- 정서는 한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 즉 감정을 포함하지만, 정서는 주관성을 넘어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정해 놓은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어떤 상황, 어떤 대상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각자 다르다. 또한 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 상담자는 정서가 나타나는 기제에 대해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표현함으로써 현실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2) 공감에 대한 이해
- 공감이 어려운 이유는 내담자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공감에 대한 이해부족에서도 비롯된다.
- 측은지심(sympathy)은 상담자 또는 어떤 사람의 이전 경험에 기초한 반응적 요소를 포함하고, 공감은 타인의 정신적 상태를 거울처럼 비추는 것으로 구분했다.
- 로저스(Rogers, 1951)는 공감에 대해 내담자가 보는 것처럼 내담자 자신과 내담자의 세계를 지각하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생겨나는 공감적 이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내담자의 지각세계에 들어가 함께하고, 내담자를 깊이 이해하지만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 또한 잃지 않아야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 공감에 대해 상담자가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서 판단을 중지하고 가상적으로 내담자와 나란히 위치해서 마치 내담자의 감각을 통해 어떤 것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면서, 이 때 내담자와 함께 바라보지만 내담자가 바라보는 것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 상담자는 자신의 참조체제, 즉 이해의 틀, 판단의 준거 등을 접어두고 내담자의 참조체제를 통해 내담자의 지각대상을 바라본다. 즉, 내담자를 이해한다는 말은 내담자의 개인적인 참조체제와 그 참조체제를 통한 내담자의 주관적 경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3. 공감방법
- 공감을 "내담자의 느낌, 생각, 그리고 어떤 상황이나 관점에 대한 참조체제에 대해서, 알아차리고, 개념화하고,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솥오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 공감에는 주의기울이기, 관찰, 경청, 재진술, 요약 등의 방법이 모두 관련된다.
- 내담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감정과 그 맥락을 알아차리고, 감정적인 공명을 통해 내담자의 경험에 함께하고 있음을 전달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1) 공감이 필요한 시점과 대상의 선택
- 감정반영이나 공감은 내담자가 필요로 할 때, 시기적절하게 전달되어야 도움이 된다.
- 상담자는 내담자가 어떤 상황, 대상을 떠올리면서 감정을 느낄 때 내담자의 입장에서(내담자의 내적 참조체제에 근거하여) 그 감정을 함께 느끼며 공감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강조한다.
- 내담자의 감정을 넘어서는 것이 좋은 공감은 아니다.
- 상담자가 앞질러 가거나 과장하고, 상담자의 정서, 생각, 해석을 끼워 넣고 그것을 공감이라고 착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2) 공감표현
(1) 감정반영
- 감정반영은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읽어주는 것이다.
- 감정반영은 그 감정을 인식하고, 수용하고, 보다 깊이 체험하도록 이끄는 방법이다.
(2) 깊은 수준의 공감
- 깊은 수준의 공감은 내담자가 말한 내용에 표면적으로 나타나 있는 것을 넘어서 말이나 내용 속에 함축되어 있거나 내담자가 채 의식하지 못하지만 드러내고 싶은 의미와 감정, 소망까지 발견해서 이에 대해 이해하고 있음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맺는말
- 내담자는 상담자가 자신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공감표현을 할 때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고 스스로도 자신을 존중하며 더 깊은 자기탐색과 개방에 대한 용기를 갖고 상담에 보다 효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출처 - 상담의 실제 과정과 기법(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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